“마이크로소프트가 유럽컴퓨터제조사협회(ECMA: European Computer Manufacturers Association)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Standardization Organization)에 닷넷 표준을 제출한 이상,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창하는 any place, any time and on any device와 같이 이제는 더 이상 플랫폼을 가릴 수 있는 시대가 아닙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닉스와 리눅스를 끌어안는 순간 닷넷의 성공은 더 빨리 다가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황대환 컨설턴트는 리눅스 사용자와 개발자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막강한 닷넷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무한한 개발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비판은 개인의 마음이지만 수용은 큰 힘이 되는 단합이라는 것.
리눅스 사용자이면서 리눅스 컨설턴트로서 자바를 선택하지 않고 닷넷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특히 CLR(공용언어 런타임)의 장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래머들은 통상 자기만의 스타일과 패턴이 있고 그 스타일과 패턴때문에 선호하는 언어도 각기 다를 뿐만 아니라 고객이 요구하는 언어도 달랐다. 이러한 다양성으로 말미암아 프로그래머들은 실제 작업시에 커다란 한계를 느껴왔지만, 이제 닷넷이 모든 언어를 지원함으로써 그 한계마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그가 닷넷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다.
모노를 이용해서 실무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은 아직 무리지만 모노의 충분한 가능성과 기술적 능력을 확신한다며 모노 프로젝트에 거는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또한 모노 프로젝트의 리더가 GNOME 프로젝트로 리눅스 상의 프로그래밍에 있어 이미 세계적인 인정을 받은 바 있는 지미안의 CTO 미구엘 이카자라는 것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 황 컨설턴트는 모노 프로젝트 사이트인 www.kmug.or.kr을 오픈하는 등 한국 모노 사용자 모임(KMUG, Korea Mono User Group)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KMUG는 기존 리눅스 상에서의 프로그래머나 윈도우 상에서의 프로그래머가 함께 공존하고 또 정보를 공유하고 개발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실 이 두 진영은 서로 배울 게 너무 많거든요.”
KMUG에서는 모노, 닷넷, 웹 서비스, 리눅스 등 크게 4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운영되며, 각 주제별로 강좌/팁, Q&A, 자료실, 문서자료 등을 공유할 수 있다. 모노 구현 사례를 많이 만들 예정이라는 그는 모노로 사이트를 재구성할 계획이라며 소스 또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리눅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종속이 되어 버리는 것 아니냐며 모노 프로젝트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리눅스 마니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배타는 다시 나에 대한 배타로 이어질 뿐입니다. 모노를 통해 양 진영이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며, 지금 당장보다는 1, 2년 후에 판단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라며, 각기 다른 분야의 힘을 닷넷으로 뭉쳐보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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